초·중·고 선수 6만명 폭력피해 전수조사
교육부는 21일 "한 달 동안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모든 운동 종목의 학생 선수 5만9252명을 대상으로 폭력 피해 전수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담당 장학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설문 조사하는 방식이지만, 코로나 확산 등 지역 상황에 따라 온라인 설문 조사도 가능하다. 교육부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작년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폭로로 촉발된 체육계 미투 당시에도 학생선수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작년 조사는 단순 실태조사로 구체적인 지역과 학교를 알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피해 학생의 소속 학교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도록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감독이나 코치의 폭력 행위가 적발되면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대한체육회와 경기단체에 해당 사실을 통보해 징계조치 할 계획이다.
[최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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