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철인3종)내 고 최숙현 선수의 가혹행위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장모씨(31)가 5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검은 모자에 마스크 차림으로 변호사와 함께 대구지법에 모습을 나타낸 장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그는 오후 4시쯤 법원을 나서면서도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장씨는 고 최숙현 선수를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최 선수가 6월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선수들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폭행·성추행 등을 한 혐의로 운동처방사 안모씨를 구속한데 이어 같은달 21일 폭행·사기 등 혐의로 김모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을 구속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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