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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태풍까지…제5호 ‘장미’ 10일 오후 부산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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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11일까지 최고 300㎜ 더 온다

중부에도 곳곳에 최고 500㎜ 폭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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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인 지난해 9월22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거대한 파도가 강풍과 함께 해안으로 몰아치고 있다. 해운대 도로에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부산/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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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오는 가운데 태풍 제5호 ‘장미’가 북상해 10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또다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9일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형성된 열대저압부가 이날 새벽 3시 중심기압 1000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10m, 강풍반경 200㎞의 제5호 태풍 ‘장미’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며 “10일 낮 제주도 남쪽을 지난 뒤 오후 3시께면 994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21m, 강풍반경 220㎞의 세력을 유지한 채 부산 남서쪽 약 50㎞ 해상을 시속 47㎞ 속도로 북북동진하겠다”고 밝혔다. 태풍 세력이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25m 이상인 중형태풍보다는 작지만 제주와 부산 등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지역에는 많은 비와 강풍으로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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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5시 현재 기상청이 발표한 제5호 태풍 ‘장미’의 예상 진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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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중부지방은 10일 새벽까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사이에서 다량의 수증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들면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긴 강수대로 많은 곳은 5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10일에는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고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경남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100~300㎜(많은 곳 500㎜ 이상), 남부지방, 제주도 100~200㎜(많은 곳 경남, 제주 남부와 산지, 지리산 부근 300㎜ 이상), 울릉도·독도 20~60㎜이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11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7일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울(동대문) 43.0㎜, 경기 평택(포승) 113.0㎜, 강원 원주(부론) 82.0㎜, 충청 서천 195.0㎜, 전북 담양 612.0㎜, 광주 533.7㎜, 경남 거창(북상) 383.5㎜, 대구(서구) 317.5㎜ 등이다.

기상청은 또 “많은 비가 오는 중인 중부 서해안의 만조 시기(오전·오후 6~10시), 태풍 ‘장미’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의 만조시기(오전 10~오후 2시, 밤 10시∼새벽 2시)에 해안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10일 영남지방과 제주도, 전남 남해안에는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초속 9~14m의 세찬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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