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추석이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각종 문화행사들이 전면 취소되면서 문화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아쉬운 사람들이 많았다.
최근 전시소식이 풍성하다.
이에 10월에 가족, 연인, 친구, 반려견 등과 함께 혹은 혼자서도 구경할 수 있는 전시회를 소개한다.
사진출처='이규한'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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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 작가ㅣ'The Pattern is The Pattern'
이규한 작가는 10월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갤러리 도큐먼트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전시의 타이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매니악'의 대사 "The Pattern is the pattern"을 인용하여 '무의미한 것처럼 보였던 일상의 파편들이 반복되며 삶의 패턴을 구성하는 순간'에 주목한 전시 테마를 나타낸다.
나이키 박스의 레터링은 이규한 작가의 작업을 통해 반복적인 패턴으로 되살아나며 공산품과 핸드크래프트 사이의 흥미로운 교차를 보여준다.
사진출처='100 Best Plakate 19'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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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Beste Plakate 19
'100 베스테 플라카테 19'(이하 100BP)는 10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100BP는 2001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시작됐으며 참신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법의 포스터 작품 100점을 선정해 보여주는 전시회다. 유럽의 유명 디자이너뿐 아니라 신진 디자이너, 학생 등이 참여하는데, 다양하고 엄격한 심사기준에 의해 선발된 포스터들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유서 깊은 박물관에 전달돼 아카이빙되고, 시대를 대표하는 포스터로 오랜 시간 기억된다.
사진출처='리안갤러리'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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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fer SteinkampㅣSouls
'Souls'는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리안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리안갤러리에서는 'Retinal 1'(2018)와 'Retinal 2'(2019), 'Still-Life 4'(2020), 'Judy Crook 12, 14'(20190를 선보인다. 'Retinal 1' 'Retinal 2'는 2018년에 건축가 스티븐 제이 홀이 설계한 캔자스시티 넬슨 앳킨스 미술관의 브로쉬 빌딩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스티븐 제이 홀이 빌딩 창문을 렌즈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망막 정맥을 모방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눈 속 망막 정맥의 반투명하고 굴절되는 모습이 운동감 있게 표현됐다.
'Still-Life 4'에서는 형형색색의 과일과 꽃잎이 둥둥 떠다닌다. 17세기 플랑드르 화파의 바니타스 정물화에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전통적인 정물화를 21세기 디지털로 재해석했다. 삶의 허무, 인생무상이라는 바니타스 정물의 형식을 깨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생의 환희를 표현하고자 했다.
터치/사진출처='원앤제이갤러리'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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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열ㅣ터치
'터치' 전시회는 9월 22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원앤제이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터치'는 3m가 넘는 크기의 분자 형태 대형 설치 작품과 쥐의 형상을 한 조각 'Pou Sto'을 선보인다. 'Pou Sto'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따온 말로, '발판', '터전'을 의미한다.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오승열은 고정된 인식을 벗어난 확장된 감각을 되찾는 것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분자와 쥐를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를 마주하게 하고, 공간에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간의 연약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요즘, 쥐와 분자라는 작은 존재를 다른 시선으로 만나는 경험은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사진출처='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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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모두를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전시회는 9월 4일부터 10월 2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점에서 개최된다.
'모두를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은 반려견이 사람들과 함께 미술관에 출입하는 프로그램이자 전시다. 공공장소에 오기 힘든 반려동물을 미술관에 함께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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