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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일)

이슈 2020 미국 대선

어? 트럼프 위에 바이든이...시카고 트럼프타워의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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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철강노조 깜짝 퍼포먼스

트럼프 캠프 즉각 반응 내놓지 않아

미국 시카고 마천루 중의 하나인 트럼프 타워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맞상대인 민주당 조 바이든-카말라 해리스 후보의 대형 ‘광고판’으로 활용되는 일이 벌어졌다. 트럼프 타워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인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에서 건립한 건물이다.

미 철강노조 트위터 지난 18일 미 철강노조가 시카고 트럼프 타워 전면부에 바이든-해리스 후보를 지지하는 문구를 프로젝트 방식으로 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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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각) 밤 시카고 도심에 있는 트럼프 타워 전면에 바이든과 해리스를 지지하는 문구가 프로젝션 형식으로 선명하게 나타났다. 할리우드 영화 배트맨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이 퍼포먼스를 벌인 곳은 북미 철강노동조합이었다.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이름은 공교롭게도 건물에 부착된 트럼프 이름의 위에 선명하게 투사됐다. 북미철강노조는 앞서 지난 5월 바이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단체다. 바이든 후보 측도 지난해 철강 노조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단체는 최근 링글리 필드나 시카고 극장 등 시카고의 주요 명소들에서도 비슷한 지지 캠페인을 벌였다.

철강노조의 이 같은 퍼포먼스에 대해서 트럼프 선거캠프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정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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