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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강원도형 공공형 배달앱, 17개 시군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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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강원도는 3일 오후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일단시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올 연말까지 도내 17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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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형 공공형 배달앱 ‘일단시켜’가 올 연말까지 도내 17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강원도는 3일 오후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일단시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원창묵 원주시장, 김한근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류태호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장신상 횡성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김주흥 강원도 경제진흥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에서 강원도는 일단시켜 홍보와 소상공인 역량강화 교육 등 행정적 지원을, 각 시·군은 가맹점 가입과 소비자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비스 운영사인 코리아센터는 일단시켜 운영 관리를, 강원도경제진흥원은 배달앱 관련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날 협약식에선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비대면·온라인 경제 운영 방식에 대응하기 위한 각 시·군의 의견도 수렴했다.

강원도는 올 연말까지 17개 시·군으로 일단시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월 실시한 시·군 확대 공모에서 15개 시·군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싶다고 신청했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속초·정선이 일단시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인 것을 고려하면 자체 배달앱을 운영 중인 춘천을 뺀 강원도내 모든 시·군이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강원도는 오는 5월부터 강릉과 동해, 태백, 삼척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7월에는 원주와 횡성, 영월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홍천과 평창,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등 나머지 8개 지자체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는 중개수수료와 광고료, 입점수수료를 받지 않아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는 지역화폐인 강원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5~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3월1일 기준으로 소비자 가입자 수는 1만4000여명으로 속초·정선 인구의 13%에 이른다. 가맹점도 548곳으로 늘어 속초·정선 음식업종의 15%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일단시켜 배달앱은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할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와 상생 분위기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민과 소상공인 모두 일단시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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