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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태규 “안철수 불출마 선언 유효하지만…대선엔 나와야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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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지난 3월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안철수·오세훈 단일화 실무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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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사무총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7재보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밝힌 ‘대선 불출마 선언은 유효하다’면서도 ‘대선 흥행을 위해 경선에는 뛰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견을 전제로 안 대표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이 의원은 19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는 지난 번에 서울시장 출마 때 대선을 접었다고 말씀하셨다. 대선을 접었다고 하는 건 서울시장이 안 돼도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야권이 이번에도 단일화 과정에서 정치적 흥행에 성공했다고 봐야 되는데, 야권의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안 대표가 빠진다면 흥행이 별로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일단 경선에는 뛰어들어야 한다는 말씀이냐’고 묻자 이 의원은 “그렇다고 보는데 안 대표는 굳이 거기에 들어가려고 하는 그런 생각은 없고 본인의 최고의 관심사는 야권의 혁신적 대통합,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과 윤석열이란 세 덩어리를 어떻게 혁신적으로 대통합을 이룰 것인가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대선에는 불출마하고 야권 대통합과 정권교체에 헌신하려고 하는데, 이 의원 본인 생각으로는 그럼에도 야권 대선 경선의 흥행을 위해선 안 대표가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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