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밤 유튜브채널 ‘백브리핑’에 ‘[녹취록] 이재명 욕설파일 01.mp4’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56초 분량의 동영상 중 한 장면. 22일 유튜브가 법원 명으로 차단해 한국에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시청할 수 없다. /유튜브채널 ‘백브리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가 유튜브에 올린 ‘이재명 욕설 파일’이 이틀만에 유튜브 측에 의해 차단됐다.

유튜브는 22일 이 지사의 욕설 음성이 담긴 영상을 차단하면서, “법원 명령으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라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국내 유튜브 이용자는 해당 영상을 시청할 수 없으며 검색도 되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국내 한정으로, 해외에서는 영상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다.

문제의 영상은 이 전 대표 지지자 A씨가 지난 20일 밤 유튜브채널 ‘백브리핑’에 ‘[녹취록] 이재명 욕설파일 01.mp4’라는 제목으로 올린 56초 분량의 동영상이다. 영상에는 2012년 7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욕설을 섞어가며 셋째 형수와 통화하는 녹취가 담겨 있었다.

이번 녹취는 과거 이 지사가 선거를 치를 때마다 논란이 됐던 2012년 6월 셋째 형수와의 통화 녹음과는 다른 내용이다. 이 유튜브 영상은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으로 빠르게 퍼지며 22일 오전 조회수가 16만회를 넘겼다.

앞서 이 지사 측은 새로운 욕설 파일로 논란이 일자 조선일보에 “이번 파일도 이미 지난 지방선거 때 다 돌았고 새로운 게 아니다”라며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따져볼 것”이라고 했다.

[송주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