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회에서 열린 2021년도 교육부에 대한 정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왼쪽) 의원과 조해진 위원장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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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7일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가 대학 강의를 하고자 교사 근무 경력을 허위로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도 의원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씨가 2004년 서일대에서 강의를 하고자 제출한 이력서 등을 근거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도 의원 측에 따르면, 김 씨는 이력서에 1997∼1998년 서울 대도초등학교, 1998년 서울 광남중, 2001년 서울 영락고에서 근무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서울시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로는, 김 씨가 해당 학교에 근무한 이력이 없다는 게 도 의원의 설명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이날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의에 “각 학교에서 제출한 자료를 점검했는데, 해당 연도의 근무자 명단에 없었다”고 답변했다.

도 의원은 “김 씨의 경력 논란이 일자 지난 8월 한 언론이 1998년 서울 광남중에서 교생 실습을 했다고 보도했다”면서 “교생 실습을 해당 학교 근무 경력, 그것도 강의 경력으로 포함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1년 서울 영락여상 미술 강사 근무 이력만 있는데 이력을 허위로 기재한 것은 실수가 아니라 고의”라고 했다.

이와 관련, 윤 전 총장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장 아니겠나”라며 “결혼하기 전 얘기고, 기사 자체도 보지 못했다”고 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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