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1인 도보 시위에 나선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구 성남시청 앞을 지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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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대장동 의혹 특검을 촉구하며 대장동부터 청와대까지 1인 도보 시위에 나섰다.

원희룡 전 지사는 2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구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대장동에서 출발해서 백현동 현장 거쳐 도시개발공사 지나 성남시청까지 왔다. 대장동 비리 백현동 비리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자신이 관여한 바 없다 주장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대장동 8000억 비리와 백현동 4000억원 이상 불법과 특혜로 이뤄진 이 수익 몰아주기는 시장의 개입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라고 했다.

원 전 지사는 “몸통은 당연히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임명하고, 지휘하고, 감독하던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다”라며 “성남시에서 성남시의 모든 통제 권한 하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시장의 뜻에 반하는 일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나. 시장의 뜻에 반해 일 처리하는 공무원들이 그 직 유지할 수 있다 보나. 시장 뜻에 반한 성남시 가장 큰 이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보나”라고 했다.

이어 “그것은 상식에 반한다. 제가 도지사 경험해봤습니다만 모든 공직자들 경험에 반하는 억지 주장”이라며 “거짓말과 뻔뻔스러운 국민 속이기 공작을 당장 중단하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 전 지사는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화천대유로 몰아준 대장동 비리와 백현동 50미터 옹벽 세워서 산림법 정면 어기면서 재명산성을 쌓은 그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이냐면서 “책임부터 지고 국정을 논해도 논해야 한다 생각한다. 재명산성 책임진다면 이재명 후보가 갈 곳은 구치소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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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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