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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처에게 물어보겠다”던 윤석열, 김건희 공개 활동에 대한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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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2019년 7월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김건희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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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아내 김건희씨의 공개 활동 여부에 관해 “적절한 시점에 국민들 앞에 나와 활동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좀 늦게 들어가 자세히 이야기를 못 나누고 잤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 함께하지 않은 부인의 공개 활동 시점에 관한 질문을 받고 “집에 가서 처에게 한번 물어보겠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지난 1일에도 김씨의 선거 운동 참여에 관한 질문을 받고 “적극적으로 할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단계가 되면 대통령 후보의 부인으로서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은 잘할 것”이라며 김씨가 공식석상에 등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대표인 김씨의 등장을 두고 전날 윤 후보 측에서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으로 영입된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밤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정치에 전면으로 나서기보다는 커튼 뒤에서 후보를 내조하는 역할에 역점을 두지 않나라고 듣고 있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지금 선대위에 합류했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한다”면서도 “후보가 정치에 들어올 때 (김씨가) 굉장히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돼 있지 않나”라고 했다.

반면 선대위 클린선거전략위원장을 맡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씨가) 지금은 내조를 충실히 잘하고 있다고 전해 듣고 있다”며 “이런저런 필요성과 사정을 보고 참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공식 선거기간은 아직도 한참 후”라며 “민주당 관계자들의 김씨에 대한 각종 모략과 음해는 명백히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한다. 경중을 가려 반드시 끝까지 형사 책임을 묻고 정치판에서 이런 저질 선거운동이 이뤄지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철저하게 막아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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