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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오미크론·눈폭풍' 美 항공대란…2일 낮까지 2200여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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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감염발 구인난에 겨울폭풍 기상악화 겹쳐

    뉴스1

    2021년 12월27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에서 짐을 가지고 이동 중이다. 2022.01.02/news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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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에서 구인난에 눈폭풍까지 겹쳐 항공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용한 항공기 추적업체 플라이트어웨어닷컴 자료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결항된 여객기는 2200편이 넘었고 지연된 경우도 3600편을 넘어섰다. 하루 전인 새해 첫날 1일은 취소 2700편, 지연 7300편 이상이었다.

    2일 시카고의 오헤어국제공항에서 250편 넘게 결항됐는데, 이착륙기 전체의 1/4 수준이다. 1일에도 오헤어공항을 떠날 예정이었던 여객기 가운데 45%가 운항이 취소됐다. 시카고 미드웨이국제공항 역시 55%가 결항됐다.

    사우스웨스트에이라은은 예약편의 11%에 해당하는 411기 운항을 취소했고 지역민간항공사 스카이웨스트는 20%에 해당하는 485편이 결항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항공사에서 인력이 부족한 데다, 겨울폭풍이 중서부를 지나 뉴욕, 뉴잉글랜드가 포함된 동부로 향하며 연말연시 고향을 오가는 미국인들의 발목을 잡았다. 국가기상서비스(NWS)에 따르면 강력한 폭풍이 미국의 많은 지역에 영향을 끼치며 차질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크리스마스 이후 최소 1만30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전세계에서 2일 하루에만 운항이 취소된 경우도 3800편에 달했다.

    크리스마스 성수기 동안 전세계 하늘을 나는 여객기는 하루 평균 11만5000편에 달한다고 아메리칸에어라인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던 로버트 만 컨설턴트는 블룸버그에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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