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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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4개년 추진 성과 및 2022년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덕분"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에둘러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당시 "여가부는 시대적 소명을 다 했다"며 여가부 폐지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현재 윤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관련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약 이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하루 전인 지난 8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여가부와 관련된 논의가 건설적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며 "차기 정부가 여가부의 역할이나 명칭, 형태 등에 대해 새로운 구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가부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되든 여가부가 관장하는 업무 하나하나는 매우 중요하고 더욱 발전해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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