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분당 나오라 했지만 계양으로 행방불명”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가 3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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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게 분당갑 선거에 나오라고 여러 번 호소했는데도 그는 인천 계양을로 행방불명 됐다”고 했다. 안 후보는 31일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 “이 전 지사는 계양으로 가더니 동네 의사 출신인 윤형선 후보에게도 쫓겨서 지역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갇혀 버렸다”면서 “계양에서 역풍을 맞아 자기 선거도 위태로운 지경”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정치인에게 연고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연고가 있어야 제대로 공약을 내고 일할 수 있는데 이 전 지사는 당선 가능성에만 매달려 아무 연고도 없는 곳에 출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 지사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세운 것에 대해 “타당성도 현실성도 없는 공약을 내세운 뒤 비판을 받자 제주 해저 터널을 뚫자고 하고 있지도 않은 수직 이착륙기와 고속전철 얘기까지 꺼냈다”며 “과거 대선 때도 현실성 없는 공약을 쏟아냈는데 그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고 했다.
안 후보는 “경기도지사와 분당갑, 성남시장 선거에서 이기면 이재명 전 지사와 관련된 대장동과 성남FC 비리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분당갑에 출마한 것에 대해 “안랩이 제일 먼저 판교 신도시에 입주하면서 분당과 인연을 맺었다”면서 “판교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태어나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내에서 내가 가진 인맥과 능력을 총동원해서 분당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했다.
[배성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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