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술적 성공 위해선 막대한 인력과 장비가 필요"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부상한 우크라이나군이 대피하기전 친러시아군 병사들이 장갑차 위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2.05.1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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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00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비롯한 중심지를 점령하지 못했지만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전술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원래 계획에 비해 전략적 목표는 하나도 달성되지 않았다"라며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과 첫 24시간 동안 호스토멜 비행장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러시아의 공격 작전이 격퇴당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초기 계획을 달성하는 데 실패하면서 돈바스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전술적 성공을 거뒀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향후 2주 내에 완전히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전술적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영국 국방부는 선택과 집중을 꼽았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상당한 비용을 투자해 돈바스 지역에 무력과 사격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는 다른 전선에서는 움직임이 없었고 수세로 전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초기 계획과 비교하면 어떠한 전략적 목적도 달성하지 못했다"며 "러시아가 전술적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막대한 인력과 장비가 지속적으로 투입해야 하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년 6월 1일(현지시간) 기준 우크라이나 전황. 미 전쟁연구소(ISW)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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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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