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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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2023년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풀무원은 수익성 있는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지속가능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수익 성장을 위해 부진한 사업과 품목, 채널, 서비스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전사 핵심전략인 식물성 지향과 동물복지 영역에서 기술과 공급망,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매출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과 프로세스 혁신 속도를 높여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ESG경영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열린 주주총회는 적극적인 주주 참여를 돕고자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개최했다. 현행법상 온라인 주주총회는 실시간 의결권 행사가 불가해 풀무원은 이달 16일부터 28일까지 사전 전자투표 시스템을 운영했다. 또 온라인 참석을 희망하는 주주들에게는 접속 코드를 발송해 참여하도록 했다.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사외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승인 등 6개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풀무원은 이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의안 승인을 통해 정관 일부를 개정. 공표했다. 정관 전문을 전면 변경해 '이웃사랑 생명존중' 브랜드 정신,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새로운 미션 등을 서사 형식으로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풀무원 주요 이해관계자인 고객, 조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주주를 위한 기업사회책임경영 약속과 환경을 위한 다짐 등이 반영됐다.

이상부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은 "2022년은 원재료 및 유가, 환율 등 외적으로 불리한 요소가 많았지만 풀무원이 근본적인 수익구조 개선 활동에 집중했던 한 해라고 생각한다"며 "2023년에는 매출 증대는 물론 획기적인 이익 개선을 실행해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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