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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1기 검사 또 떠난다…13명 중 4명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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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1부 최진홍 검사 최근 사의 표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출범 당시 ‘1기’로 임용됐던 검사 1명이 또다시 공수처를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표가 수리되면 공수처는 출범 당시 임용된 검사 13명 중 4명만 남게 된다.

조선일보

경기 과천 공수처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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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 수사1부 최진홍(42·사법연수원 39기) 검사가 최근 공수처에 사의를 표명했다. 최 검사는 먼저 공수처를 떠난 김성문 전 부장검사가 지난달 19일 조직 내부 갈등을 암시하는 이메일을 보낸 시점에 앞서 사의를 밝혔다고 한다.

최 검사는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금융감독원에서 근무했다. 2021년 공수처 출범 때 검사로 합류한 이후 공소부 등을 거쳐 수사1부에서 활동했다.

최 검사의 사표가 수리되면 공수처는 출범과 함께 임용된 검사 13명 중 9명이 조직을 떠나게 된다. 올해 들어서만 김수정·예상균·김성문 전 부장검사와 윤준식·박시영·최진홍 검사까지 모두 6명이 사직했다. 공수처 1기 중 남아있는 검사는 김송경(40기)·이종수(40기)·김숙정(변호사시험 1회)·허윤(변시 1회) 등 4명이다.

공수처는 검사 정원 25명을 채우지 못한 채 운영 중이다. 최 검사의 사직으로 검사 수는 정원보다 6명이 적은 19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공수처는 결원이 계속되자 검사 충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도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2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공개하고 현재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허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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