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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초고령사회 부산, 지역 노인 '노쇠 예방'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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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과 협력 체계 구축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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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에서 노화로 몸이 쇠약해지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협력 체계가 만들어진다. 부산은 2021년 9월 말 전국 대도시 중 처음으로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부산시는 27일 부산대학교병원과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쇠예방 협력 체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건강한 노후와 사회적 관계망을 지원하는 노쇠예방 프로젝트인 ‘신체 업(up), 마음 업, 관계 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마을건강센터에서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신체기능평가(노쇠선별검사)로 적절한 운동 처방 및 식단 제공, 우울증 선별검사 및 유관기관 연계, 사회적 관계망 회복 지원 등을 제공한다.

부산시는 관내 마을건강센터 74곳을 활용해 신체기능 평가, 노인 우울감 검사, 사회적 관계망 검사를 제공하고, 맞춤형 중재로 사회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부산대병원은 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의 마을건강센터 인력 교육과 중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오는 10월부터 중구 영주1동, 남구 우암동, 동래구 명장1동, 연제구 거제4동 마을건강센터에서 노쇠예방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 74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부산지역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36.2%가 마을건강센터에 이미 등록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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