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 공식 사과문…"진상 규명 후 모든 행정적 조치"
지난 7일 대구 한 치킨집에서 남성이 고의로 맥주를 바닥에 쏟고 있는 모습.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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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맥주를 쏟은 후 '갑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관할 구청 공무원에 대해 대구 중구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대구 중구청은 오늘(18일) 구청 홈페이지에 구청장 명의로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리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른 모든 행정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의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구청의 중요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구청 직원 전체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 중구청은 "다시 한번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해당 업체 사장님과 이번 사건을 접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했습니다.
7일 대구의 한 치킨집에서 남성이 고의로 맥주를 바닥에 쏟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영상='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
A씨는 또 B씨 일행이 바닥에 맥주를 일부러 쏟은 뒤 "나 여기 구청 직원인데 동네 모르는 사람 없다"면서 "내가 이런 가게는 처음 본다. 바로 장사 망하게 해주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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