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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 (토)

[뉴스파이팅] 김재원 "대통령과 유력 당권주자의 불화, 이 정도일지 국민들 몰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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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대처럼 살벌한 경선은 처음이야

- 이번 전대는 '말(言)의 각목'이 날아다니는 전당대회

- 국힘 전대, 경선투표까지 갈 가능성 높아...현장에서 '어대한' 분위기 사라져

- 한동훈, '김 여사 사과할 의사 없었다'는 말 믿기 어려워

- 한동훈 대답? 앞뒤 안 맞아

- 한동훈과 대통령 부부 사이에 강한 앙금 남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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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7월 12일 (금)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국민의힘 최고의원 후보 김재원

- 문자 사태, 당의 대표자로써 올바른 판단 아니야
- 김건희 여사 개인의 사과 의사를 독려했어야
- 사과 때문에 당이 피해를 입지는 않았을 것
- 총선백서, 시기는 문제가 아냐...내용 공정하다면 공개해야
- 어느 후보가 당대표 되어도 마음에 깊은 상처 남을 것
- 진중권-김 여사 통화 공개, 당에 좋은 영향 미친 건 하나도 없어
- 대북 확성기 재개가 탄핵 사유? 민주당, 북한 조선노동당이냐
- 대통령실이 대답했다면 오히려 그게 국정농단...내가 韓에게 수사 받아서 잘 알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배승희 :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2부를 시작합니다. 저희 열심히 준비해서 여러분 찾아뵙고 있는데요. 지금 청취율 조사 기간입니다. 02로 시작되는 번호가 전화가 오면 꼭 받아서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잘 듣고 있다고 해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치적 원외시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로 나서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배승희 : 지금 청취율 조사 기간인 거 아셨죠? 02로 전화 오면요.

◇ 김재원 : 저도 전화를 받아 가지고 꼭 찍겠습니다.

◆ 배승희 : 저도 혹시 최고위원 여론조사가 오면 전화 받겠습니다. 지금 뭐 전당대회 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시죠?

◇ 김재원 :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분위기 좋습니까?

◇ 김재원 : 알 수가 없어요.

◆ 배승희 : 알 수가 없어요. 특히 당원들의 마음을 산다는 게 쉽지 않죠?

◇ 김재원 : 당연히 그렇죠. 그리고 사실 당원들은 또 나름의 시각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이야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 배승희 : 그래서 그런데요, 그 문자 관련해가지고 한동훈 후보와 김건희 여사의 문자 논란 관련해가지고 발언 수위가 지금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문자 내용 어마어마하게 공손하고 비굴할 정도다. 어제 김건희 여사 문자 내용이 이렇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문자 내용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어쨌든 제가 보기에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일종의 직장 상사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거잖아요. 그리고 그게 평소에 아무 연락이 없던 사이가 아니고 수시로 문자 메시지 주고받고 전화도 하고 만나던 그런 사이인데, 이제 그러면 좀 정감 있게 또 좀 가깝게 문자 메시지 보낼 수도 있을 텐데. 어쨌든 비대위원장이 되면서 당의 대표자가 되었기 때문에 그래서 굉장히 공손하고 예의바르게 문자를 보낸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그 내용이 좀 비굴할 정도로 보일 정도로 공손하게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고. 메시지 자체를 잘 읽어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사과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 나도 참 망설여지기도 하고. 또 옛날 경험으로 대선 때 경험으로 사과했는데 지지율은 떨어지더라고. 그래서 사과하는 게 옳은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이 지금 선거 과정이 워낙 어렵고, 나의 사과 문제가 지금 쟁점이 되어 있으니 당에서 판단해서 위원장님이 하라면 하겠습니다. 그런 내용이죠. 그래서 이것을 가지고 무슨 사과 의사가 없었다든가 사과를 할 생각이 없는 이야기를 주절주절 늘어놨다라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 같고 한동훈 위원장이 처음에는 그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건 아예 사실이 아닌 것 같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문자 메시지는 그렇게 보내도 여러 경로를 확인해 보니까 실제로는 사과할 의사가 전혀 없더라. 그런데 그 말은, 김건희 여사가 좀 문자는 이렇게 보냈지만 사실은 전혀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좀 약간 이중인격처럼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니 그거는 확인할 수가 없어요, 제가.

◆ 배승희 : 한동훈 후보가?

◇ 김재원 : 아니 한동훈 후보가 그런 생각을 하는 근거에 대해서 제가 확인할 수 없죠. 왜냐하면 실제로 어떤지 모르니까 그런데 사과 의사가 없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진중권 교수의 말을 또 들어보면 어쨌든 이런 나는 사과를 했어야 됐는데, 주위에서 말리기도 하고 해서 사과를 못 했다 그래서 참 내가 죄송스럽다 이 얘기잖아요. 그런데 그 이야기도 바꿔보면 내가 사과할 의사가 있어서 당 대표인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물어봤는데도 답이 없었다라는 것까지 연결해 보면 그것도 사과하고 싶었다는 사과할 생각이 있었다는 이야기예요. 그래서 사과할 의사가 없었다는 이야기는 저는 좀 믿기가 어려운 것 같고. 그러면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이 사과 의사가 없었다 그런다면 이게 이제 그럼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겠다고 하면 내가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우리가 정말 당에서 어떤 방법으로 결정을 해야 됩니까? 더 나아가서 대통령이 사과할 의사가 없는 것 같은데 대통령을 설득하시렵니까? 아니면 내가 대통령에게 만나볼까요? 아니면 마지막으로 나 이제 윤 대통령하고 이미 관계 청산했으니까 그냥 이거 문자 받았다고 폭로할까요? 여러 가지 반응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전혀 반응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것이 이상하다는 거죠. 그것이 판단을 적어도 정상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 당의 대표자로서 더군다나 선거 활동을 총지휘하는 선거운동을 총지휘하는 비대위원장이 과연 이런 판단을 하고 이런 정무적인 결정을 한 것이 맞느냐? 저는 그건 잘못 판단한 것이고 잘못 결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배승희 : 잘못 결정을 했다. 원희룡 후보는 그래서 한 후보를 향해서 총선을 고의로 패배한 것 아니냐 그러니까 또 한동훈 후보가 다중인격 같은 구태 정치를 청산해야 된다 이렇게 비판했어요.

◇ 김재원 : 둘 다 별로 좋은 얘기 아닌 것 같고 설마 고의로 패배하여 했겠습니까? 그거는 좀 이제 오죽하면 고의로 패배할 생각이 없었으면 왜 그렇게 판단했냐 이런 얘기겠죠. 설마 고의로 패배할 이는 없으니 도대체 그럼 왜 이런 판단을 하고 왜 이렇게 했느냐 그에 대해서 해명하라.

◆ 배승희 : 한동훈 후보는 그러니까 문자에 답하는 순간 국정 농단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또 대답하고 있어요.

◇ 김재원 : 근데 저 그것도 좀 이해가 안 가요. 무슨 국정 농단입니까? 아니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돼요. 만약에 한동훈 위원장 말대로 여사님 이거 나는 당신에게 답변할 수 없으니 정무수석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주세요. 그러면 정무수석이 여당의 선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영부인의 사과를 독려할 테니 이렇게 합시다 하고 주고받으면... 제가 정무수석을 해봤잖아요, 알아요. 이게 국정농단이 돼요. 정무수석은 정부 공무원이기 때문에 선거에 개입하면 안 돼요.

◆ 배승희 : 아 그러네요.

◇ 김재원 : 그렇잖아요.

◆ 배승희 : 그러네요. 그러면

◇ 김재원 : 이제 교도소 가야 돼요.

◆ 배승희 : 이게 오히려 더 국정농단이 되는군요.

◇ 김재원 : 그래 저는 자꾸 공식 라인, 공식 라인 하는데 그게 김건희 여사의 개인적인 사과거든요. 사과의 문제는 김건희 여사가 결정을 해서 사과를 하도록 독려하는 문제이지, 그걸 공식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면 안 되는 공무원들이 나서서 여당의 선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이런 일을 한다면 자칫하면 그게...

◆ 배승희 : 그러네요. 이게 대반전이네요, 대답이.

◇ 김재원 : 대반전이라기보다 제가 해봤으니까.

◆ 배승희 : 정무수석을 해보셨기 때문에.

◇ 김재원 : 위원장께서 저를 재판에 넘겨서 재판을 받기도 하고 해서 이 상황을 잘 알죠. 정무수석도 해보고 그래서 제가 아주 이거.

◆ 배승희 : 민감하네요.

◇ 김재원 : 그래서 정무수석은 사실 정치가 업무인 자리인데 경제수석은 경제가 자기 본업이고 정무수석은 정무가 본업인 자리인데 정치를 하면...

◆ 배승희 : 안 돼요?

◇ 김재원 : 교도소 가요.

◆ 배승희 : 국정농단이네요. 그게 바로 국정농단이네요. 그럼 한동훈 후보의 대답은 사실은 앞뒤가 안 맞는 거네요. 전 정무수석이 보시기에는?

◇ 김재원 : 그래서 한동훈 후보께서 이렇게 답변하는 내용을 잘 보면 뭔가 좀 그냥 그때 당시에 조금 판단이든지 또는 다른 사정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오죽하면 이렇게 한동훈 후보께서 이야기한 것에 제가 정말 그 입장에 대해서 내재적으로 접근을 한다면, 한동훈 위원장으로서 당시에는 김건희 여사가 이런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 내심은 전혀 아니다,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것이고. 그렇게 해서 그냥 이것은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라면 그 이유를 좀 알고 싶어요. 그래요. 근데 그런 논리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조차 이 문자는 사실 엄마가 볼 걸로 예상하고 일기장 쓴 것처럼 보인다라고. 또 그 그것도 좀 약간 좀 이중적인 어떤 측면이 있다는 식으로 공격을 했거든요. 그래서 사실 김건희 여사로서는 상당히 지금 모욕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일을 계속 반복적으로 거듭되는 것이 결국은 인간적으로 거의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더 이상 신뢰관계가 형성될 수 없는 지경으로 가버린 것 아닌가.

◆ 배승희 : 대통령과의 관계 속에서?

◇ 김재원 : 대통령 부부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더 나아가서 지난번에 저는 대통령이 오찬 약속에 초청을 했는데도 거절한 것이 그때 실제로 좀 여러 가지 심적인 상황도 정리가 안 되고 해서 밥 먹지 않은 것으로 알았는데 그보다는 훨씬 강한 무슨 문제가 있지 않는가라는 걱정이 있습니다. 좀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어요.

◆ 배승희 : 그러네요. 그런데 박찬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 농단 망령이 떠돈다. 김건희 여사가 직접 해명해야 된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맨날 떠드는 얘기니까 대꾸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해명하려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재판받고 있는 4가지 재판 사안에 대해서 한 번도 해명했나요? 거짓말만 했지.

◆ 배승희 : 그래요, 알겠습니다. 총선백서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또 김건희 여사의 사과를 막았다고 보고 김건희 여사의 대국민 사과가 이루어졌다면 20석은 더 얻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게 총선 백서에 들어가 있을까요?

◇ 김재원 : 일단 20석 날렸다, 이런 표현에 대해서 저는 알 수가 없죠. 그런데 사과를 했으면 크게 피해를 사과한 것 때문에 더 당이 피해를 입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은 들어요.

◆ 배승희 : 위원장이 당시에 사과를 요구했잖아요.

◇ 김재원 : 그러니까요. 그런데 사과를 했는데 당이 피해를 입지는 않았을 거고 이런저런 도움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사과를 요구했겠죠. 그래서 그런데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가 없고 백서 문제를 가지고 백서를 공개하라마라 공개하면 안 된다 이런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제 생각은 총선에서 백서를 발간하겠다고 한 것은 우리가 총선에 왜 실패를 했는지 그런 잘못을 더 이상 반복하지 말자는 것인데. 그래서 총선을 거치고 나서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지금 백서를 발간했는지 안 했는지도 몰라도 공개하지 말라 공개하자는 이야기만 나와 있거든요. 이것이 내용이 정당하고 공정하다면 그것을 왜 막나요? 공개를 해야죠. 그리고 그것이 틀렸다면 공개하면 안 되죠.그러니까 이것은 책임지고 자신들이 백서를 만들고 발간하겠다고 했으면 저는 공개하는 게 맞다고 봐요. 언제냐 시기가 문제가 아니죠. 그리고 전당대회 전에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공개하지 마라라는 이야기는 아니 선거 전당대회에 책임자가 있으면 알려드려야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백서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다만 그 내용이 공정하냐, 정당하냐 이 문제를 따져야 되는데 지금은 그냥 공개하지 마라 공개하라 이 논란으로 되니까 저는 본말이 전도되었다고 봐요.

◆ 배승희 : 네, 한동훈.

◇ 김재원 : 그러나 공정하지 않는 내용이거나 부정확한 내용이라면 그거는 영원히 공개하면 안 돼요.

◆ 배승희 : 그렇겠죠. 결국에는 전당대회 이전에 발간하면 한동훈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을 할까요?

◇ 김재원 : 근데 지레짐작 아닌가 싶어요. 한동훈 후보께서 위원장으로서 총선을 그나마 잘 이끌었다고 스스로 자평하고 있지 않나요? 그러니까 이번에 심판받겠다고 하신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 배승희 : 그래요. 어제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2차 tv 토론회가 있었는데요. 한동훈 후보,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3대 1의 난타전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제가 이제 39살에 국회의원이 되어서 우리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해서 지금까지 21년이 되었는데요. 그동안에 많은 전당대회도 거치고 대선 후보 경선도 거치고 했는데 이렇게 살벌한 경선은 제가 처음 봐요. 과거에는 각목 전당대회 같은 게 있었어요. 각목으로 사람 때리고. 용팔이가 등장해서 옛날에 그런 때가 있었는데 이번 전당대회는 제 느낌으로 막 머리 위로 말의 각목이 저 가시 돋친 말의 각목들이 막 날아다니는 느낌의 전당대회예요.

◆ 배승희 : 그 정도로 지금...

◇ 김재원 : 그래서 이 전당대회가 끝나서 어느 후보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당내에는 깊은 상처가 마음의 골로 남을 걸로 예상이 되고. 그 골을 메우고 또 다시 하나가 되어서 당이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그걸 중재조정할 사람도 필요하다고 봐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최고위원은 적임자가 아닌가 싶어요.

◆ 배승희 : 그러네요. 통화 내용 공개 진중권 교수와의 통화 내용 공개 또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후보 간의 문자 내용 공개, 이게 굉장히 여당에는 악영향을 줬다 이렇게 평가하시는군요?

◇ 김재원 : 좋은 영향을 미친 거는 하나도 없죠. 어쨌든 그리고 당원들이 걱정하고 있는 건 사실이고요. 그런데 더 나아가서 대통령과 유력 당권주자인 한동훈 후보 사이의 관계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라는 그런 걱정도 많이 하죠.

◆ 배승희 : 그렇습니다. 그런데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총선 사천 후보 비례대표 공천 그리고 사설 여론팀 조성 의혹 법무부 장관 때부터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금감원장에 추천했다는 의혹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겠느냐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어떻습니까? 사퇴해야 될까요?

◇ 김재원 : 근데 그 내용의 본질을 확인해야 되겠죠. 사실 이것이 뭔가 불법적이거나 부당하거나 그런 상황이라면 예를 들어 김경율 회계사를 추천한 것이 사실이면 사퇴하겠느냐 근데 누구든 추천은 할 수 있잖아요. 다만 이것이 사실로 밝혀지면 자기 한동훈 후보는 추천하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무엇이 두려워서 거짓말을 했느냐의 문제가 될 수 있죠.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자꾸 단순히 이 내용이 사실이면 물러날 거냐 말 거냐보다 이 상황을 해결하는 방식에서 좀 정치적이지 못하다면 문제를 키울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것도 기본적으로 이 사안이 드러났다고 곧바로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한다 그런 판단을 제가 할 처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내용을 자꾸 키우고 있죠, 모든 것이.

◆ 배승희 : 이번 당대표 선거 결선투표까지 갈까요?

◇ 김재원 : 저는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당원들을 만나보면 당내 싸움이 당원들에게 굉장히 불안감을 조성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이 당원들의 마음이 어디로 갈지 모르겠어요.

◆ 배승희 : 당원들이 지금 결선투표까지 간다는 거는 한동훈 후보에 대한 게 좀 빠진다는 건데 그 근거가 뭡니까?

◇ 김재원 : 현장에서 과거에는 좀 중립지대에서 그냥 그 인지도 면에서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거나 또는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조금 거리감을 두거나 이런 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게 홍해가 갈라지듯이 쫙 갈라져서 지지자들은 강력한 지지 의사를 보이고. 반대자는 강력한 반대 의사를 보이는 걸로 이렇게 당이 두 동강 나다시피 해버렸어요.

◆ 배승희 : 문자의 영향일까요? 문자 본 게.

◇ 김재원 : 여러 가지 측면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상황이라면 이게 50% 이상의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에게 지지율이 몰려야 하는데 그런지 아닌지 제가 장담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현장에서 보니까. 그래서 그런 상황이라면 결선투표 갈 가능성도 많다고 봐요.

◆ 배승희 : 현장에서의 당원 간에 쫙 갈라졌다.

◇ 김재원 : 그런데 알 수는 없어요, 저는.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지금 한동훈 후보 측이 원희룡 후보 측에 가족 비방하는 영상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조마조마합니다.

◇ 김재원 : 그래서 전당대회 끝나면 다 조정을 해야 되는데 제가 최고위원이 돼야 돼요.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우리 김재원 후보님이...

◇ 김재원 : 부정선거운동 아닌지 모르겠네요.

◆ 배승희 : 최고위원이 돼야 된다는 이유를 말씀해주셨습니다. 민주당 소식 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유로 대북 확성기 재개를 들었습니다. 어떻습니까?

◇ 김재원 : 아니 도대체 민주당은 북한 조선노동당인지 북한 김정은 김 씨 왕조를 위해서 복무하는 정당인지 알 수가 없어요. 알 수가 없어요. 도대체 왜 이러시는지 이제 좀 막 나가는 수준이죠. 도대체 대통령 탄핵 사유로 확성기 재개를 했다. 아니 확성기 이 전동 선전 방송을 재개했다는 것이 그러면 우리 혼자 한 겁니까? 북한에서 도발이 없었나요? 미사일 쏘고 오물풍선 보내고 별별 도발을 다 하니까 그에 대한 나름의 최선의 방어책으로 지금 시작하는 건데 그걸 가지고 탄핵하겠다면 어떡하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 배승희 : 근데 또 민주당이 내놓은 법안 중에 검찰청 폐지 법안도 있어요. 검사 출신이니까 좀 말씀 좀 해 주시죠. 어떻습니까?

◇ 김재원 : 검찰청이라는 검사가 검사 제도가 도입된 것 자체가 옛날에 원임 재판을 막기 위해서잖아요. 재판하는 분이 수사까지 하는 것을 막고 또 수사기관에서 재판 등에 참석해서 공소유지를 하면 이 스스로가 수사한 데 대해서 잘못을 교정하지 못한다 해서 수사기관과 공소 기능을 분리하고 그것을 또다시 재판 기능과 전부 분리해서 만든 그런 제도적인 이 어떤 연역이 있는데. 그럼 역사적으로 검사 제도를 도입한 것 자체가 공정한 수사와 공정한 재판을 하기 위한 것인데 그 검사를 없애면 뭘 하자는 건지...

◆ 배승희 : 잘 모르겠다.

◇ 김재원 : 이분들이 정권을 잡지 않는 것이 천만 다행이고 민주당 치하에서 살고 있을 때가 어떤 모습이 될지 걱정이 됩니다.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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