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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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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미국 정부에 5기가와트(GW)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설 계획을 제안했다고 25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오픈AI는 최근 백악관과의 회의에서 이 같은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설명하며, 이는 미국의 AI 역량 확대와 국가 안보 보호, 중국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 말했다.

3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의 AI 리더 입지를 강화한다는 것이 계획의 골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5GW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 우려했다. 이는 막대한 에너지 수요를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관련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일부 에너지 경영진은 블룸버그에 "단일 5GW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조차 어려울 것"이라며 "전국의 전력 프로젝트가 이미 그리드 연결 대기 시간, 허가 지연, 공급망 문제,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전력 공급 지연에 직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 에너지 기업 임원은 "엔지니어로서 오픈AI의 계획이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미중 긴장이 악화됨에 따라 현재의 국가 안보 위험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AI 데이터 센터 개발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정책 조정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발표했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미국의 AI 인프라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빅테크와 AI 스타트업은 AI 수요가 폭발함에 따라 데이터 센터 확장과 새로운 종류의 원자로 승인을 위해 당국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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