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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한·미·일이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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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오늘(3일) 미 전략폭격기 'B-1B'가 전개한 가운데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이 실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동방의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는 B-1B와 함께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미 공군 F-16,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등 3국의 전투기가 참가했습니다.
B-1B가 한미일 전투기의 호위를 받아 계획된 훈련 공역으로 이동했으며, 가상의 표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타격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미 전략폭격기는 올해 네 번째로 한반도에 전개됐고, 한미일 공중훈련은 올해 들어 두 번째 실시됐습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지난 10월 31일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실시했다"며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한미 동맹의 일체형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통한 강력한 대응 의지 및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국 안보 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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