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늘(15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간의 통화로 정상외교 공백에 대한 우려가 불식됐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7시15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약 16분 간 통화했습니다. 해당 통화에서 한 권한대행은 "앞으로의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한 권한대행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고 평가한 뒤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여전히 변함없다”고 한 전했습니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로는 미국 등 우방국·주요 협력국들간의 정상외교에 한계가 있을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출범을 한 달 가량 앞둔 트럼프 신 행정부가 방위비 인상, 보편 관세 적용 등 압박을 예고한 가운데, 정상간 외교 없이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겠냐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조 장관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오늘 직접 기자간담회를 가진 겁니다.
조 장관은 한미간 소통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오고 있고, 권한대행 체제 전환 직후 미국 대통령과 소통도 빠르게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정상 외교를 원상 복귀하는데 다소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 장관 역시 12.3 내란 사태 여파로 외교적으로 타격을 입은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신뢰와 기대가 손상된 측면이 있다"며 "회복에는 나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도 "트럼프 측과 네트워크 가동에 다소 지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조태열 장관은 장관직 사임 여부에 대해선 "지금도 자리를 계속 물러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제가 해야 할 책무가 있는 것이고 책무를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7시15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약 16분 간 통화했습니다. 해당 통화에서 한 권한대행은 "앞으로의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한 권한대행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고 평가한 뒤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여전히 변함없다”고 한 전했습니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로는 미국 등 우방국·주요 협력국들간의 정상외교에 한계가 있을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출범을 한 달 가량 앞둔 트럼프 신 행정부가 방위비 인상, 보편 관세 적용 등 압박을 예고한 가운데, 정상간 외교 없이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겠냐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탄핵소추 후 외교정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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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오늘 직접 기자간담회를 가진 겁니다.
조 장관은 한미간 소통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오고 있고, 권한대행 체제 전환 직후 미국 대통령과 소통도 빠르게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정상 외교를 원상 복귀하는데 다소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필요하다면 트럼프 신 행정부 출범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할 계획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조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는 했지만 대면해서 논의하고 발신할 메시지도 있다"며 "미측과 협의해 조기 방미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조 장관 역시 12.3 내란 사태 여파로 외교적으로 타격을 입은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신뢰와 기대가 손상된 측면이 있다"며 "회복에는 나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도 "트럼프 측과 네트워크 가동에 다소 지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조태열 장관은 장관직 사임 여부에 대해선 "지금도 자리를 계속 물러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제가 해야 할 책무가 있는 것이고 책무를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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