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CPTX(Mission-Critical Push-to-X) 솔루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가 영국 '재난안전 통신망'(ESN)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유럽 지역에서 삼성전자가 재난 안전망 구축하는 첫 사례다.
영국 정부는 16일 삼성전자를 자국 ESN 프로젝트 가동을 위한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ESN 프로젝트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내 30만명 이상의 응급 구조 요원을 지원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당초 첫 계약을 체결한 영국 현지 통신사업자 BT(British Telecommunications)가 두 번째 ESN프로젝트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BT의 첫 번째 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미진해지면서 IBM을 위주로 한 컨소시엄이 최종 계약을 따냈다. 영국 내무부는 “ESN 업그레이드 프로젝트가 현재 7년 지연 상태됐다”며 “내년까지 완전히 가동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영국 ESN프로젝트는 IBM과 삼성전자, 에릭슨, 팔로알토 네트웍스 등 총 6개 사업자가 참여한다. IBM이 ESN 플랫폼 설계·구축·시스템 통합 등 전체적인 사업을 총괄하고, 삼성전자·에릭슨·팔로알토 네트웍스 등이 솔루션을 공급하는 형태다.
삼성전자는 자사 솔루션인 MCPTX(Mission-Critical Push-to-X)을 영국 재난안전 통신망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재난 상황에서도 음성·영상·이미지 등의 실시간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끊김없이 제공할 수 있다. 기존 텍스트로 전달되던 재난안전 정보를 이미지·비디오 등으로 대체, 현장 데이터를 빠르게 공유하고 위급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