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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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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2주 자화자찬 “바이든보다 12배 많이 기자 질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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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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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지난달 20일 취임 이후 2주만에 이민, 경제, 정치 분야에서 이미 큰 성과를 거뒀다며 자화자찬을 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4일 소셜미디어 X의 백악관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는 두 주가 지났을 뿐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미국 국민을 위한 큰 성과들을 이루고 있다”며 “국경 문제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에 군대를 배치했으며 그 결과 불법 월경이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국경 장벽 건설도 재개되었으며, 콜롬비아 대통령은 자국의 불법 이민자 송환을 위해 자국 항공기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고 했다.

    경제와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조 바이든의 급진적인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지했다”며 “월스트리트는 호황을 맞았고, AI(인공지능) 투자는 5000억 달러로 급증했으며, 전국적으로 데이터 센터에 200억 달러가 유입되고 있다”고 했다.

    레빗 대변인은 “법과 질서 회복도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성과 중 하나”라며 “그는 마약 카르텔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들을 대거 추방하고 있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45개 이상의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연방정부 및 군대에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제거했으며, 느슨한 태도로 근무하는 연방 공무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자유로운 언론과 투명성 강화도 중요한 조치 중 하나”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보다 12배 더 많은 기자 질문을 받았고, 440명의 침묵당했던 기자들을 다시 기자실로 복귀시켰으며, 정부의 검열을 끝냈다”고 했다. 레빗 대변인은 “약속은 지켜졌다”며 “그리고 우리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취임 2주가 지나도록 여전히 전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거론하고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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