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단식 농성에 나선 광주광역시·구의원들이 18일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선고를 촉구하고 있다. 명진 광주시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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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가까워지면서 윤 대통령 파면을 바라는 광주시민의 염원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정권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탄핵 심판 선고일 5·18민주광장에 모여 생중계로 함께 지켜보자”며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로 시민에게 알렸다. 광주비상행동은 이번 주 내 선고를 하지 않으면 22일 5·18민주광장에서 19차 시민총궐기대회를 열어 국민의 분노를 전달하자고 전했다.
탄핵 선고 때까지 매일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시민대회를 이어간다.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천막농성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다. 주최 쪽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일부터 8일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광주시·구의원 10명은 이날 저녁 집회 참석을 끝으로 단식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 김나윤 광주시의원과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 황예원 북구의원 등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되며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농성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를 찾아 전날 출근길 시위를 하다 숨진 민주당 당원을 조문한 뒤 5·18광장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저녁 7시 5·18광장에서 광주지검 앞까지 2㎞ 구간을 행진하며 윤 대통령 구속을 취소하고 석방을 결정한 법원과 검찰을 비판할 방침이다.
40여개 단체가 모인 ‘광주마을공동체’와 민족문제연구소광주지역위원회·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항일독립운동단체는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탄핵으로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자고 촉구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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