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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부산 원도심 해안선 따라 ‘수소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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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중-동-남구 잇는 ‘부산항선’

41개 정거장, 24.21㎞로 건설

부산시는 영도·중·동·남구 등 원도심 지역을 노면전차(트램)로 연결하는 ‘부산도시철도 부산항선’ 건설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로 운행될 부산항선은 총길이 24.21km에 41개 정거장으로 구성된다. 주요 역은 태종대, 한국해양대, 중구 중앙동역, 북항재개발지구, 동구 범일역, 남구 문현역, 우암동과 감만동, 신선대부두, 용호동 입구, 경성대·부경대역 등이다. 시는 부산항선의 하루 이용객 수를 11만1190명, 총사업비를 약 724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노선은 기존 부산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돼 있는 영도선, 우암감만선, 씨베이(C-Bay, 북항재개발 구간)선 등 3개 노선을 통합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타당성 부족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이들 노선을 연계 통합해 경제성을 확보하고 건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시는 부산항선을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한 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항선은 활력을 잃고 있는 원도심 일대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면서, 부산이 주거·업무·문화·교육·의료 등 시설을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15분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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