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일부 국가에 관세 감면”
관세 강도·범위 축소 시사에 증시 반등
다우존스 1.42%↑, S&P500 1.76%↑
에버코어 “2보 후퇴 후 3보 전진 차례”
금 약세·비트코인 강세 등 시장흐름 반전
경제 저변의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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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의 범위과 강도가 예상보다 좁고 약할 수 있다는 전망에 증시가 뛰었다. 월가에선 증시 바닥론을 이야기하는 기관이 나오기 시작했다.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다소 녹으면서 그동안 오르던 금 가격이 떨어지고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등 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기존과는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다만 부문별 관세 시점 등 관세 불확실성의 밑바탕은 달라진 것이 없다는 외신들의 평가도 여전하다. 이날 흐름이 변동 장세의 일부일 수 있다는 것이다.
24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97.97포인트(+1.42%) 오른 4만2583.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0.01포인트(+1.76%) 상승한 5767.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04.54포인트(+2.27%) 뛴 1만8188.59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는 아마도 많은 나라에 관세를 감면(breaks)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적인 관세지만, 우리는 그들(상대국)보다 적게 부과시킬 수도 있다”라면서 “그들은 너무 많이 관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그들이 미국에 부과하는 만큼 관세를 매기기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월가서 나오는 증시 바닥론…에버코어ISI “2보 후퇴 뒤엔 3보 전진”
이같은 심리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이날 11.93% 급등해 마감했다. 증시 뿐 아니라 여러 금융 자산 시장이 그동안 보였던 것과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2% 가량 오른 104.31로 상승했다. 침체에 대한 안전자산으로 랠리를 펼치던 금 선물은 이날 0.13% 하락한 온스당 301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5% 오른 8만797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더는 4.5% 오른 2085달러에 거래되며 더 큰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금리는 둔화 전망이 감소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2년 물 국채 금리는 8bp(1bp=0.01%포인트) 오른 4.043%에,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9bp 상승한 4.34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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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목재 등 관세 발표 임박···불확실성 여전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 제품 부문별 관세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관세율로 25%를 제시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언급 등에 대해 “관세 발표 계획에 대한 혼란을 가중했다”고 평가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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