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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도 선물받은 '푸틴 방탄차'…모스크바 시내서 의문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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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보안국 본부 인근서 발생…사상자는 없어

푸틴이 '러시아 기술로 개발' 주문한 의전용 방탄차

러시아 모스크바의 도로에서 폭발한 러시아산 고급 방탄 차량 '아우루스 세나트' <출처=엑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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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소유로 보이는 고급 의전용 차량이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한복판에서 폭발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의 연방보안국(FSB) 본부 인근에 세워져 있던 아우르스(Aurus) 세나트가 30일(현지시간) 새벽 폭발했다.

유포된 영상에는 차량 앞쪽 엔진에서 시작된 화재가 차량 내부로 옮겨져 화염이 일어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곧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르기 시작했고, 인근에 있던 행인들은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끄기 시작했다.

왜 차량이 폭발했는지, 이 차가 왜 도로에 세워져 있었는지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폭발 사건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우루스 세나트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기술로 방탄 차량을 만들 것을 지시하면서 개발된 국가 정상 의전용 차량이다. 설계 및 개발에만 124억 루블(약 17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금수산영빈관 정원구역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친교를 두터이 했다고 전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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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루스 세나트는 지난해 2월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선물한 차량이기도 하다. 당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은 함께 이 차량으로 드라이브를 하기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경호 수준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의심은 자국 군인들에게까지 확대됐는데, 지난 27일 푸틴이 무르만스크를 방문했을 당시 연방경호국(FSO) 요원들이 무르만스크 경비대 군인들의 신체를 수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해 여름에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혹은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암살당하는 것을 두려워해 공개 석상에 오를 때 방탄조끼를 입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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