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목)

    저출생에...국민연금 가입자 6년 만에 2200만명선 무너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상담센터.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출생 영향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2200만명대였던 가입자 수가 6년 만에 2100만명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연금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 받는 사람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3일) 국민연금공단의 최신 국민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수는 2198만4003명입니다.

    직전 연도인 2023년 12월의 2238만 4787명과 비교하면 40만명 이상 줄었습니다. 2년 연속 가입자 감소입니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도입 첫해인 1998년 443만명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가입자는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18년 말 처음으로 2200만명대를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19년과 2020년에 가입자가 각각 10만명, 11만명가량 줄어 2년 연속 감소했지만 2200만명대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저출생에 따른 가입자 감소가 본격화하면서 2023년 말엔 가입자가 전년 대비 11만3000명가량 줄었고, 2024년 말엔 40만명이 더 감소해 6년 만에 2200만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꾸준히 증가하던 사업장 가입자 수도 지난해 처음 감소했습니다.

    직장인인 사업장 가입자는 2024년 12월 기준 1467만5745명으로, 1년 전인 2023년 12월 대비 13만6000명 이상 줄었습니다.

    개인 가입자인 지역가입자도 2024년 12월 651만3108명으로, 2023년보다 20만명 이상 감소하면서 2년 연속 줄었습니다.

    반면 연금 보험료를 받는 사람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737만2039명으로, 1년 전 대비 55만명가량 늘었습니다.



    송지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