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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파이가 10주년을 맞아 아이폰·아이패드 기능을 강화한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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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의 알뜰폰 망사업인 구글 파이가 출시 10주년을 맞아 아이폰과 아이패드 유저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구글 파이(Google Fi)가 10주년을 기념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유저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발표함에 따라 아이폰 설정 과정이 간소화되며, 국제 5G 지원이 확대된다고 보도했다.

이제 아이폰 유저는 미국을 포함한 92개국에서 5G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하며, 음성메일 기능이 아이폰 기본 전화 앱과 통합돼 구글 파이 앱을 따로 실행할 필요 없이 비주얼 음성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아이패드 유저를 위한 데이터 전용 eSIM 기능도 추가된다.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에서 실물 SIM 카드 슬롯이 제거됨에 따라,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전용 eSIM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아이폰 외 다른 기기에서도 전화번호 없이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달 구글 파이 및 T모바일 알뜰폰(MVNO)에서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지원을 활성화했으며, 향후 애플워치 지원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애플이 자체 활성화 프로세스를 고수하는 한 구글이 독자적으로 기능을 추가하기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

구글 파이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아이패드 유저들에게 보다 편리한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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