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씨가 건강 악화로 11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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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씨를 추모하며 “역사적 사실 규명과 명예회복,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전날 오후 성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건강악화로 별세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년 넘게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알려온 이옥선 할머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며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씨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 운동에 적극 투신한 것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몸부림이었을 것”이라며 “이제 피해 생존자는 6명, 용기 있게 세상의 문을 열었던 240명의 피해자 중 234명이 이미 세상을 떠나셨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간의 절박함을 일깨운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국가폭력의 고통과 여성 인권 문제를 온몸으로 밝힌 이들에게 우리 사회는 큰 빚을 졌지만, 아직 온전한 명예회복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올해는 8·15 광복 80주년, 한일협정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피해자 할머님들의 명예회복과 역사적 진실 규명이라는 핵심 가치를 온전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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