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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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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만나고 온 특사단 "홍, 김문수 적극 지지…내부 비판 포스팅 안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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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하와이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난 국민의힘 특사단. 〈제공=이성배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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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하러 미국 하와이로 떠났던 특사단이 오늘(21일) 오후 귀국했습니다.

    유상범·김대식 국민의힘 의원과 이성배 전 홍준표 캠프 대변인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귀국길에 기자들을 만나 홍 전 시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홍 전 시장은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홍 전 시장은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말했다"며 "이 순간부터 김 후보와의 연대는 '현재형'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보수 대통합은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며 "따라서 우리는 분열보다 통합이 우선이라는 정치철학으로 손을 맞잡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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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하와이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난 국민의힘 특사단. 〈제공=이성배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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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특사단은 홍 전 시장이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 불필요한 정치 혼란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정치 관련 글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특사단이 하와이를 방문할 무렵, 파란색 넥타이를 맨 사진을 올렸다가 오해가 일자 다시 붉은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바꾼 바 있습니다.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이 일주일간 국민의힘 내부를 비판하던 포스팅을 중단하신다"며 민주당발 '민주당 영입설', '민주당 국무총리 제안설' 같은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홍 전 시장에게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홍 전 시장은 김 후보를 직접적으로 돕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김 의원은 "홍 전 시장이 '탈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선대위 합류에 명분이 없다' 이런 말씀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전 시장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모두(특사단) 돌아갔다"며 "대선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에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시장은 대선 후 보수 대통합을 위해 정치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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