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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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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업계, 구글 AI 모드 향해 '콘텐츠 절도'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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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뉴스/미디어 동맹이 구글 AI 모드에 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사진: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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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뉴스/미디어 연합(The News/Media Alliance)이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드를 '콘텐츠 절도'(theft)로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했다고 2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알렸다. 이 기능은 AI 챗봇을 구글 검색과 통합해 사용자들이 외부 링크 없이도 정보를 얻도록 설계됐다. 이는 미디어 트래픽과 수익을 빼앗는 행위라는 비판이 나온다.

    다니엘 코피 뉴스/미디어 연합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링크는 검색의 마지막 장점이었지만, 이제 구글은 콘텐츠를 강탈하고 아무런 대가도 지급하지 않는다"며 "이는 절도에 가깝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 법무부가 구글의 인터넷 지배력을 방지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뉴스/미디어 연합이 구글을 겨냥한 첫 공격이 아니다. 이 단체는 이달 초 구글의 검색 독점 문제를 다루는 반독점 소송에 법정 의견서(Amicus Brief)를 제출하며, 출판사들이 검색 엔진의 AI 학습에서 제외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구글은 AI 중심 전략을 더욱 가속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구글은 출판사들이 AI 학습을 거부하면 검색 결과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디어 업계의 반발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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