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하모니OS [사진: 화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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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화웨이가 하모니OS를 탑재한 스마트폰 1억3000만대, 태블릿 2100만대를 출하하며 독자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4년에만 스마트폰 4600만대, 태블릿 1050만대를 출하하며 안드로이드 대체 OS로 자리 잡았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는 화웨이가 미국 제재 이후 플랫폼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모니OS 기반 PC까지 출시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라이선스 만료로 기존 OS 사용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화웨이는 자체 OS를 탑재한 노트북 2종을 공개하며 PC 시장에서도 도전에 나섰다.
카날리스 애널리스트 엠마 쉬는 "글로벌 기술 제한 속에서 화웨이의 하모니OS PC 출시는 플랫폼 자율성과 기술 주권을 향한 도약"이라며 "완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독립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2024년까지 하모니OS가 탑재된 기기 10억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으며,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마트TV, 자동차, IoT 기기까지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소프트웨어 지원 부족이 한계로 지적된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매트랩 등 주요 앱이 하모니OS에서 지원되지 않으며, 현재 1500개 앱만이 최적화된 상태다. 화웨이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720만명까지 확대하며 매년 60억위안(약 8350억원)을 투자해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화웨이는 최신 하모니OS 스마트폰 '푸라 80' 시리즈를 공개하며 카메라와 AI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그러나 하모니OS가 글로벌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 iOS를 대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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