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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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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외무, 김정은 예방…“친근한 벗”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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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운 미래 접촉희망’ 푸틴 메시지 전달”

    조선일보

    원산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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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방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김정은과 라브로프 장관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김정은은 웃으며 두 손으로 라브로프 장관의 오른손을 잡고 있다.

    외무부는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환영을 받았다. 원산, 7월 12일”이라는 짤막한 설명만 덧붙였다.

    조선일보

    원산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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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공개된 9초 길이의 영상에 따르면, 김정은은 라브로프 장관을 “친근한 벗”이라고 부르며 포옹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든 협정에 대한 책무를 확인했고 가까운 미래에 접촉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 중인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 전용기로 원산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원산에서 최 외무상과 ‘2차 전략대화’ 회담을 한 그는 13일까지 방북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미래에 직접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정상회담은) 대통령과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시간과 장소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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