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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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집중력에 스마트폰이 얼마나 방해가 될까.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깊은 사고를 위해 스마트폰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연구자들이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스마트폰을 끄는 것"이라며, 기술이 인간의 사고를 방해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고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알렸다.
슈미트는 구글 CEO 시절 안드로이드 OS를 출시하며 알림 시스템을 도입한 장본인이다. 그는 "기술 업계는 사용자의 깨어 있는 모든 시간을 광고와 엔터테인먼트로 채우려 했고, 이는 인간이 깊이 사고하는 방식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며 기술이 우리의 주의를 상품화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실제 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는 사실이다. 심리학자 글로리아 마크에 따르면, 컴퓨터 화면에서의 평균 집중 시간은 20년 전 2.5분에서 현재 47초로 감소했다. 슈미트는 "명상 앱조차도 진정한 휴식을 방해한다"며, 스마트폰을 끄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명상 앱 개발자들은 이에 대해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캄'(Calm) 대변인은 "모든 스크린 시간이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헤드스페이스'(Headspace)의 제나 글로버(Jenna Glover) 최고임상책임자(CMO)는 "젊은 세대에게 단순히 폰을 끄라고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진정한 디지털 웰니스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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