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완전 멍청한 인간”
李에 대해선 “하늘이 낸 사람”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427회국회(임시회) 제4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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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최 처장 논란을 묻는 질문에 “아직 특별한 대응 혹은 답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최 처장에 대한 우려가 공개적으로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이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처장에 대한 우려는 당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과거 언행을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처장은 지난 20일 임명 직후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물론 새 정부 내각 인사들을 비난한 발언이 알려져 사과했는데 이후에도 문제적 발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그는 2020년 11월 페이스북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정성호 같은 인물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 “왜 이리 XX 같은가”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지난 2023년 8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선 “문재인이 완전히 멍청한 인간이었거나 윤석열을 후계자로 생각했거나 둘 중 하나”라며 “그렇지 않고는 어떤 다른 해석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월 문 전 대통령을 “비열한 사람”이라 했고, 지난달엔 “문재인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선 “(APM) 96점”이라 말했고, “(임기) 5년은 짧다. 10~20년은 해도 된다”, “보통 사람이 아니다. 하늘이 낸 사람”이라는 등 발언을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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