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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조현, 美대사대리와 조선소 방문 “조선협력, 동맹발전 핵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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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와 울산 HD현대 조선소를 방문했다.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조선 협력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미 정상회담에선 양국의 조선 협력 사업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구체화될 예정이다.

    조선일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HD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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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윤 대사대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기현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장 등과 함께 HD현대 울산조선소를 찾고 선박 건조 및 주요 시설 등을 시찰했다.

    조 장관은 “한미동맹이 안보뿐 아니라 경제 및 첨단기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 동맹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조선업 협력이 동맹 발전을 위한 핵심 축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외교부로서도 관계부처 및 우리 업계와 함께 한미 조선협력이 호혜적인 결과로 이어지도록 미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양국 간 조선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날 방문과 관련해 “한미 간 관세협의 타결과 HD현대 미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를 계기로 현장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양국이 조선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했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HD현대 측은 이번 MRO 수주를 비롯해 미측과의 기술·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한미 간 조선 분야 협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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