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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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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인도 생산 확대…아이폰17부터 '메이드 인 인디아' 비중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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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애플이 인도 생산 확대를 통해 관세 절감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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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아이폰17 전 모델을 인도에서 생산하고, 미국 수출량도 대폭 늘릴 계획을 세웠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블룸버그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는 애플이 중국 중심의 생산 체제를 벗어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아이폰 16e 후속 모델도 인도에서 제조할 예정이다.

    애플은 최근 1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내 제조업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앞서 올해 초 5000억달러 투자를 공언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는 기업에 대해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밝히며, 애플의 투자 결정을 환영했다. 그러나 애플의 대미 수출이 관세를 회피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한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거래를 이유로 대(對)인도 관세를 인상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인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애플이 인도 생산을 확대하며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과 인도의 무역 긴장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을 늘리는 것은 비용 절감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전략의 일환이다. 하지만 미국과 인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될 경우, 애플의 탈중국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향후 관세 정책 변화가 애플의 글로벌 생산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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