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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그 마지막 일정은 북중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TBC는 시진핑 주석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이도성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의 이동 모습이 확인됐으니 북중 정상회담은 시작됐거나, 곧 되겠군요?
[기자]
아직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만났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전인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50분쯤에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 행렬이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JTBC가 단독으로 이동 장면을 확보했는데 김 위원장이 베이징 도착 당시 이용했던 차량으로 확인됐습니다.
뒤따르는 대형화물차 2대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시 주석에게 줄 선물이 담길 걸로 추정됩니다.
애초 오찬을 겸한 회담을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단독 만찬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단독 만찬이라면 푸틴 대통령에겐 해주지 않은 예우를 해주는 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티타임과 간소한 오찬 형태로 시 주석을 만났는데요.
단독 만찬은 한 단계 더 높은 국빈급 대우입니다.
다자 외교무대를 찾은 해외 정상들 가운데 시 주석이 독대해 만찬을 갖는 건 김 위원장이 유일합니다.
이미 열병식에서 최고 귀빈 의전을 한 데 이어 단독 만찬을 한다며 시 주석이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셈입니다.
[앵커]
김 위원장 딸, 김주애의 참석 여부도 중요해 보입니다.
[기자]
만찬 장소에 따라 무게감은 더욱 달라집니다.
과거 중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는 인민대회당에서 만났는데 국빈관인 댜오위타이나 시 주석 개인 거처인 중난하이일 수도 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이 열렸던 댜오위타이에서 만날 가능성도 커 보이는데요.
김 위원장이 함께 방중한 딸 주애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김주애가 시 주석을 만난다면 '가족'이나 '혈맹' 대우와 함께 김 위원장의 공식 후계자로도 인정받는 셈입니다.
[앵커]
북중러 3국 정상회담 가능성도 나왔지만 푸틴 대통령이 방중 일정을 마치면서 무산됐죠?
[기자]
푸틴 대통령이 먼저 베이징을 떠나면서 세 정상의 정상회담은 무산됐습니다.
세 정상의 만남은 외교적 부담감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는 관측이 있었는데요.
신냉전 고착화의 상징으로 국제사회에 미칠 군사적, 외교적 파장이 상당히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연쇄 양자 회담을 통해 북·중·러의 실질적 협력은 강화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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