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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AI 모델 큐웬3-맥스-프리뷰을 공개했다. [사진: 큐웬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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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알리바바가 1조 파라미터를 갖춘 초거대 AI 모델 큐웬3-맥스-프리뷰(Qwen3-Max-Preview)를 공개했다고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큐웬3-맥스-프리뷰는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큐웬3'(Qwen3) 시리즈의 최신 버전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내부 테스트 결과, 이전 최고 성능 모델인 큐웬3-235B-A22B-2507을 능가했으며, 문샷 AI의 키미 K2(Kimi K2),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4(Claude Opus4), 딥시크 V3.1 등과의 벤치마크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특히 중국어·영어 텍스트 이해, 복잡한 명령 수행, 다국어 처리, 툴 활용 능력에서 큰 폭의 성능 향상을 보였다.

알리바바는 큐웬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오픈소스 AI 생태계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미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허깅페이스(Hugging Face) 플랫폼에서 10만개 이상의 파생 모델이 개발됐다.

다만, 이번 큐웬3-맥스-프리뷰는 오픈소스로 공개되지 않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알리바바는 AI 인프라에 3년간 3800억위안(약 7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AI 관련 제품은 최근 8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초거대 AI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알리바바의 행보가 글로벌 AI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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