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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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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클라우드 전송비 전격 폐지…MS·아마존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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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구글 클라우드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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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유럽연합(EU) 데이터법 시행을 앞두고, EU와 영국에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 적용되던 데이터 전송 수수료를 전면 폐지했다고 1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보도했다.

    데이터법은 기업들이 원가 수준에서 데이터 전송 옵션을 제공하도록 요구하지만, 구글은 이를 아예 무료화하며 한 발 앞선 조치를 취했다.

    자넷 만프라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리스크·컴플라이언스 담당 이사는 블로그를 통해 "구글은 유럽 정부를 위한 디지털 주권 솔루션을 최초로 제공한 기업이며, 구글 클라우드를 떠나는 사용자에게 수수료를 면제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낮은 구글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개방성과 유연성을 내세우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어 구글은 향후 고객들이 데이터 전송 에센셜(Data Transfer Essentials) 서비스에 가입해야만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서비스는 기업이 두 곳 이상의 클라우드 사업자에 걸쳐 워크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병렬 환경(in-parallel)에서만 적용된다.

    AWS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여전히 데이터 전송비를 부과하는 가운데, 구글의 이번 결정이 클라우드 시장 경쟁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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