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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주미대사 “APEC에서 트럼프-김정은 만날 조짐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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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대사, 트럼프에 신임장 제정식 아직 못 해

    조선일보

    17일 미국 뉴욕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렸다./뉴욕특파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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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주미대사는 오는 3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은 아직 없다고 했다.

    강 대사는 1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 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고 북한으로서도 그런 조짐을 보였지만 APEC을 계기로 무엇인가 이뤄질 거라는 조짐은 아직 없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상 열어놓고 동향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또 경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강 대사는 “마지막 조율 중”이라고 했다.

    한편 트럼프를 상대로 한 강 대사의 신임장 제정식이 아직 열리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APEC에 방한할 때 수행하느냐”고 묻자 강 대사는 “제가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상 아직 제정식 날짜는 잡히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당초 강 대사는 뉴욕에서 진행되는 국감장에 직접 나오지 않고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한 뒤 워싱턴 DC에서 화상으로 국감을 치르려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장 제정식은 새로 부임한 대사가 국가 원수로부터 받은 신임장을 주재국 정상에게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행사로 이를 거쳐야만 공식 외교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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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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