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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미국, 이스라엘·하마스 양쪽에 경고…"휴전 깨면 제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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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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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위태로워지자 미국이 "휴전을 깨지 말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단속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이스라엘을 찾았습니다.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이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이스라엘의 자위권 행사는 허용하면서도 "휴전을 위태롭게 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측은 이스라엘에 평화 협정 2단계를 이행 촉구도 압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휴전 협정을 준수할 것이며, 하마스도 협의한 내용을 이행하길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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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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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가운데 하마스에 대한 압박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하마스는 매우 잘, 친절하게 행동하기로 우리와 합의했다"며 "만약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그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내가 요청하면 이스라엘은 2분 안에 가자지구로 가서 하마스를 처리할 것"이라며 "하지만 당장은 그렇게 하지 않고 하마스에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19일, 휴전 발효 9일 만에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협정을 위반하고 가자지구에서 다시 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을 공격해 군인 2명이 숨지자 이스라엘군은 100여 차례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하마스 측은 이 공습으로 최소 4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현지시간 21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이스라엘로 보내 "휴전을 깨지 말라"는 경고를 거듭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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