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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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북한 측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 피해자 조기 귀국을 요구하는 국민대집회’에 참석해 “하루라도 빠른 납북자의 귀국 실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미 북측에는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했다. 그는 또 “납치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나라(일본)뿐 아니라 북한과 국제사회도 큰 이익을 얻게 된다”고 했다. 이번 집회에는 1977년 납북된 요코타 메구미의 남동생 요코타 다쿠야 등 피해자 가족들도 참석했다.
아베 신조 내각, 기시다 후미오 내각, 이시바 시게루 내각 등 일본 역대 내각은 납북자의 귀국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지만, 아직까지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다.
일본은 자국민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돼 12명이 북한에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북한은 12명 중 8명이 사망했고 4명은 아예 온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도쿄=성호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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