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360도 드론 아바타 360 [사진: 엑스 @Quadro_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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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드론 제조업체 DJI가 360도 드론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DJI는 첫 360도 드론인 아바타 360(Avata 360)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DJI 전문 팁스터 쿼드로뉴스(@Quadro_News)가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고해상도 홍보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신제품의 존재가 구체화됐다. 업계는 2025년 말 정식 공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아바타360은 기존 DJI 아바타2 FPV 드론과 유사한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상·하 방향으로 배치된 듀얼 카메라가 360도 전방위 촬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메라를 90도 회전시켜 단일 렌즈 모드로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활용성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또한 기체 무게가 250g 미만으로 알려져 있어, 법적 제약 없이 비행할 수 있는 C0 카테고리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신제품은 DJI가 올해 출시한 360도 액션카메라 오즈모 360(Osmo 360)의 기술을 계승한 모델로 분석된다. 해당 카메라는 트윈 1.1인치 센서를 탑재해 8K 해상도의 360도 영상을 구현한 바 있으며, 아바타360 또한 이와 유사한 사양을 갖출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DJI는 경쟁사보다 빠른 시장 대응 전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네오(Neo) 시리즈가 호버에어의 X1 셀피 드론에 대응해 출시된 사례처럼, 이번 아바타360 역시 인스타360이 선보인 360도 드론 안티그래비티 A1(Antigravity A1)을 견제하기 위한 제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아바타360이 기존 FPV 비행 방식을 그대로 계승할지, 혹은 안정적 비행 중심의 모델로 출시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DJI가 360도 영상 시장에서도 인스타360과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향후 소비자용 드론 시장의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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