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유진證 “넷마블, 주가 하락은 매수 부담 감소…목표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19일 넷마블에 대해 올해 신작이 연이어 흥행했고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데다 내년도 기대 신작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주가가 다소 하락해 매수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5만2500원이다.

    조선비즈

    넷마블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 마련한 미공개 신작 ‘솔: 인챈트’(SOL: enchant) 야외 부스에 관람객이 붐비는 모습./넷마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넷마블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527억원, 영업이익 1205억원을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 예상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2, 3분기(각각 1011억원, 909억원)보다 높은 수치”라며 “‘나혼렙 글로벌’ 흥행 효과가 반영된 지난해 2분기 (1112억원)보다도 높다”고 분석했다.

    오는 4분기에 신작 효과는 부재하지만 기존작들의 글로벌 지역확장 효과와 게임 MCOC, 게임업체 스핀엑스의 성수기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통상적으로 4분기에 많이 반영됐던 인센티브 및 마케팅비도 제한적인 것으로 추정됐으며 자체결제 확대 추세에 따라 지급 수수료율도 전 분기 대비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넷마블의 2026년 매출액으로 3조300억원, 영업이익 4485억원을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24% 증가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현재 내년에 출시 예정인 신작은 총 8종으로 이 중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몬스터길들이기: 스타 다이브’, ‘솔: 인챈트’의 성과가 전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예정된 신작 중 일곱개의대죄와 몬스터길들이기의 경우 충성도가 높은 이용자층 기반의 레거시 지식재산권(IP)이며 지스타2025에 출품돼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회의적인데 넷마블은 신작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며 솔: 인챈트에 대한 기대감도 갖기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전반적인 비용 통제 기조와 자체결제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지급 수수료율 감소 효과로 유의미한 마진율 개선도 기대된다”면서 “올해 연이은 신작 흥행과 4분기 호실적 기대감, 내년도 기대 신작을 보유에도 최근에 주가는 다소 하락했기 때문에 매수 부담이 적다”고 평가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