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1이 성능 문제를 개선할 전망이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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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1의 인터페이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일 탐색기의 속도 개선과 우클릭 메뉴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는 아직 정식 버전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프리뷰 빌드를 통해 일부 기능이 테스트되고 있다.
MS는 윈도11 부팅 시 파일 탐색기를 백그라운드에서 미리 로드하는 방식을 도입해, 시스템을 켠 후 처음으로 파일 탐색기를 실행할 때 발생하는 지연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기존 윈도11에서는 파일 탐색기가 처음 열릴 때 느려지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초기 실행 속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파일 탐색기의 우클릭 메뉴도 간소화된다. 압축(zip), 경로 복사, 바탕화면 설정, 이미지 회전 등의 기능을 '파일 관리' 서브 메뉴로 이동해, 상위 메뉴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연동된 옵션도 별도의 서브 메뉴로 정리되며, 레이아웃 조정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프리뷰 빌드에서는 파일 탐색기 개선 외에도 음성 입력 기능의 유동적 받아쓰기(fluid dictation) 기능이 도입됐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소형언어모델(SLM)이 구두점과 문법 오류를 자동으로 교정하고, 불필요한 말버릇을 제거해 보다 자연스러운 음성 입력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파일 탐색기를 미리 로드하는 방식이 윈도11의 부팅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MS는 사용자가 체감할 정도로 부팅 속도가 느려지지 않도록 최적화할 계획이며, 만약 이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다면 기능 도입이 보류될 가능성도 있다. 프리뷰 빌드가 정식 버전에 반영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사용자는 파일 탐색기 옵션에서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윈도11의 파일 탐색기 초기 실행 속도가 느리다는 점은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인 불만 요소였다. 특히 윈도10에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가 정식 버전에 반영된다면 사용자 경험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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