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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소송 종료, ETF 승인, 규제 명확화는 XRP의 장기적 상승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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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0% 오른 뒤 급락…XRP, 2025년 강세 전망 빗나간 이유 3가지
XRP는 2025년 연초 강세를 기대하며 시작했으나, 연말 기준 2.76% 하락하며 주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세 가지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첫째,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장기 소송이다. SEC가 항소를 철회했음에도 합의 조율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반복되며 소송이 장기화했고, 8월 22일에야 최종 합의가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5천만 달러 벌금을 내고 미국 내 상품 제공 면제 조항을 확보했지만, 시장 불확실성은 지속됐다.
둘째,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지연이다. 소송 종결 후 ETF 출시가 예상됐으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일정이 밀려 11월이 돼서야 첫 ETF가 상장됐다. 주요 ETF들이 연말에야 출범하면서 기대만큼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셋째, 규제 불확실성이다. 계류 중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은 하원을 통과했지만, 셧다운으로 상원 논의가 지연됐다. 디지털 자산의 상품 분류 초안이 발표됐지만 연말까지 최종 처리되지 않아, 시장은 법안 통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며 소매 투자자 보호와 수탁 규정 강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 잭 렉터는 이러한 요인들이 XRP 상승을 늦췄지만, 2026년에는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 비트코인 약세장 끝났다…2026년 반등 확률 96%
비트코인(BTC) 가격이 10월 초 사상 최고치 12만6000달러 대비 약 31.4%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메트칼프(Metcalfe) 가치 기반 네트워크 가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메트칼프 가치는 네트워크 활동과 사용자 수를 기반으로 한 내재 가치 모델로, 주요 사이클 전환기의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이를 암호화폐 시장에 적용할 경우, 현재 비트코인이 네트워크 확장 대비 저평가된 상태로, 투기적 과잉이 사라지고 거품이 꺼졌음을 시사한다. 과거 2019년, 2020년, 2023년 초 사례에서도 메트칼프 가치 이하 거래 이후 비트코인은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경제학자 티모시 피터슨은 역사적 데이터를 토대로, 비트코인이 메트칼프 가치 이하에서 거래된 이후 1년 평균 수익률이 132%에 달하며 96% 확률로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근거로 평가된다.
또한 네트워크 펀더멘털 개선과 현물 시장 회복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장기 보유 투자자 수 증가, 최근 거래량 급증, 비트코인 현물 CVD의 플러스 전환 등은 실질적 채택과 투자 심리 회복을 보여주며,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한다.
■ 유튜브는 '쪼개고' 네이버는 '합쳤다'…음원 시장 '격동'
국내 음원 시장의 지형도가 요동치고 있다.
시장 점유율 1위인 구글 유튜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에 따라 결합 상품을 분리하는 수순에 돌입했다. 반면 네이버는 글로벌 1위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와 손을 잡고 결합 혜택을 강화했다. 유튜브의 '강제된 분리'와 네이버의 '전략적 결합'이 맞물리면서 국내 음원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튜브는 공정위 규제에 대응해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출시하며 가격을 기존 대비 약 43% 낮추고, 광고 제거와 핵심 시청 기능만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는 최소한의 구조 조정으로 규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이용자 이탈을 방지하려는 방어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반면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을 무료로 추가해 멤버십의 가성비를 극대화하는 공격적 전략을 선택했다. 글로벌 1위 음원 사업자를 활용해 쇼핑·결제 생태계 이용자를 묶어두는 슈퍼 멤버십 강화가 목표다.
이러한 전략 차이로 소비자는 유튜브 라이트와 네이버 멤버십을 결합한 월 1만3400원 조합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토종 음원 플랫폼에 가격과 혜택 면에서 큰 압박을 주고 있다. 토종 플랫폼 약화는 중소 기획사와 인디 아티스트에까지 영향을 미쳐 산업 생태계 붕괴 우려를 낳고 있다.
iOS 26.2는 연말을 앞두고 애플이 선보이는 대규모 업데이트다. [사진: 나인투파이브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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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iOS 26.2 출시 임박…신기능 대거 추가
애플 iOS 26.2가 오는 12월 10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iOS 26.2는 애플 뮤직, 팟캐스트, 뉴스, 리마인더, 프리폼 등 다양한 앱이 대규모 업데이트된다.
애플 뮤직은 오프라인 가사 기능이 추가되며, 팟캐스트는 AI 기반 챕터 생성 기능이 도입된다. 애플 뉴스는 디자인이 개선되고, 리마인더에는 새로운 알람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프리폼에서 테이블 사용이 가능해지고, 수면 점수 시스템이 개편된다.
이외에도 잠금화면 시계의 리퀴드 글래스 조정, 에어팟 라이브 번역 기능의 유럽연합(EU) 확장, 카플레이 업데이트 등도 포함된다.
이번 iOS 26.2는 이전 버전인 iOS 26.1에 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기능 면에서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오며,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전망이다.
■ 스포티파이, 리스닝 에이지 도입…부정확한 나이에 이용자들 혼란
스포티파이가 올해 스포티파이 랩드(Spotify Wrapped)에 사용자의 음악 취향을 기반으로 추정 나이를 표시하는 리스닝 에이지(listening age)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이 실제 나이와 크게 다르게 표시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 Z세대는 20대임에도 50~60대로 분류됐고, 30대 이용자가 70~80대로 나온 경우도 있었다. 반대로 실제보다 훨씬 젊게 표시된 이용자도 있다. 스포티파이는 계산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음악 발매 시기와 청취 경향을 기반으로 연령을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
음악 취향은 개인 정체성과 밀접한 만큼 이 새로운 지표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놀림과 당혹감을 동시에 불러오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넷마블, 개인정보 8000여건 추가 유출…주민번호 포함
넷마블이 지난달 발표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추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8000여건의 개인정보가 추가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넷마블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내부 조사 과정에서 유출 내용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유출 건수는 총 8048건이다. 고객센터 문의 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등 상담 확인 내용 3185건, 온라인 입사 지원자의 이름과 이메일 등 입사지원서 기재 내용 2022건이 유출됐다. 고객센터 문의 대상 기간은 2003∼2004년, 2014∼2021년이며, 입사지원자는 2003∼2006년 해당자다.
2011년 취업박람회 부스 방문자의 이름과 이메일, 휴대폰번호 등 966건도 유출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정보는 전체 암호화된 상태였다. B2B 사업 제안 담당자의 이름과 이메일, 휴대폰번호 등 사업 제안서 기재 내용 1875건도 함께 유출됐다. 해당 기간은 2001∼2005년, 2011∼2021년이다.
특히 이번 추가 유출에서는 주민등록번호도 확인됐다. 고객센터 고객 주민등록번호 314건, 온라인 입사 지원자 주민등록번호 990건이 포함됐다. 지난달 27일 1차 발표 당시에는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 정보 유출은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넷마블은 추가 확인된 사항을 관계기관에 신고했으며, 관련 당사자에게 개별 안내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오픈AI, AI 모델 학습 모니터링하는 '넵튠' 인수
오픈AI가 AI 모델 학습 모니터링 및 디버깅 도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넵튠을 인수한다.
넵튠은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지표를 시각화하는 대시보드를 제공하며, 오픈AI와도 협력해왔다.
이번 거래로 넵튠은 향후 몇 달간 외부 서비스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다.
오픈AI 최고 과학자 야쿱 파초키는 "넵튠 시스템은 복잡한 학습 워크플로우를 분석하는 데 탁월하다"며 "넵튠 도구를 오픈AI 학습스택에 깊이 통합해 모델 학습 과정을 정밀하게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올해만 여러 기업을 인수하며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10월에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스 인코퍼레이티드(Incorporated)를, 9월에는 프로덕트 개발 스타트업 스탯시그를 11억달러에 인수했으며, 5월에는 조니 아이브 AI 기기 스타트업 아이오를 60억달러 이상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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